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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위협하는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한의학 아냐”
기사승인 [0호] 2017.11.28 16:13:20
- 전한련, ‘안아키 사태’에 대해 성명서 발표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전국한의과대학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 제 33기 상임위원회는 안아키 사태와 관련해 "한의학의 명예가 훼손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한련 측은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광리를 위한 인터넷 모임인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의 운영자 김효진씨를 비롯한 70여명은 근거없는 치료법을 주장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17년 5월 이후, 의료법 및 약사법 등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중에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 ‘안아키 카페 관련 행위들은 한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에 어긋난 것’이라는 성명을 앞서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햇빛 쏘이기 등은 현대 한의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진료행위’는 의료인의 품위 손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극단적 자연주의 행위들은 정규적인 한의대 교육과정과 무관함을 분명히 하고 싶고 전국 11개 한의대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면역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등의 기초과학과목과 의료법, 의료윤리 등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과목 등의 교육을 받고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한련 측은 “안아키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김효진씨는 의료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조차 다하지 않았고, ‘맘닥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사람들 역시 의료인 자격조차 없으면서 부정확한 의료지식을 전파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아키 사태를 일으킨 극단적 자연주의가 마치 한의학에 근거한 것처럼 표현한 일부 사람들로 인해, 국민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안아키 사태와 관련해 전한련 제 33기 상임위원회는 신속하게 진실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예진 기자 hustleji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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