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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련 “국민 건강 위협하는 극단 자연주의, 한의학 아니다”
의료인 기본 소양 교육, 전국 한의대·한의전에 포함”
한의대생 1000여명이 지난 해 10월 8일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이 극단적 자연주의를 표방한 한의사의 행태는 한의학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전한련은 성명을 내고 인터넷 모임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사태는 학문적 근거 부족, 무책임한 의료인의 태도, 국민건강 위협 등의 이유를 들어 한의학의 일환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안아키 카페 관련 행위들은 학문적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며 “영유아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햇빛 쏘이기 등은 현대 한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이렇듯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진료행위는 의료인의 품위손상에 해당하며, 의료법 제 66조 1항에 따라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11개 전국 한의대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면역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등의 기초과학과목과 의료법, 의료윤리 등 의료인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과목을 교육받고 있다고도 했다.
전한련은 또 “뿐만 아니라 안아키 사태를 일으킨 의료인의 태도는 매우 무책임했다”며 “의료인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국가는 의료인에 대해 자격있는 사람들에게만 면허를 부여한다. 김효진 씨의 이러한 발언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한련은 이어 “자격 없는 비의료인 맘닥터가 상담하여 국민건강에 위협을 끼쳤다. 안아키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수료하면 맘닥터가 되어 6만명에 달하는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담할 수 있게 했다”며 “비의료인의 부정확한 의료지식들이 유통되어 가장 피해를 본 것은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전한련은 “자격없는 비의료인 맘닥터가 상담해 국민건강에 위협을 끼쳤다”며 ” 안아키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수료하면 맘닥터가 되어 6만명에 달하는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담할 수 있게 했다. 비의료인의 부정확한 의료지식들이 유통되어 가장 피해를 본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전한련은 마지막으로 “안아키 사태를 일으킨 극단적 자연주의가 마치 한의학에 근거한 것처럼 표현한 일부 사람들로 인해, 국민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해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안아키 사태와 관련해 전한련은 신속하게 진실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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